|단념하길 바란다면,
언젠가는, 다이한냐 나가미츠가 차분하게, 마주앉아서 말을 올리겠죠.
-독대는 다이한냐가 청하지 않았을까요~ 응.. 거리를 두고 매몰차게 대하지만 자신의 검으로서 대우는 해주고 있을테니, 독대를 청하면 거절하진 않을테고-
잔잔히 내려 앉은 공기아래에서, 흐트러짐 없는 목소리로.
내가 단념하길 바란다면, 단 한마디만 하면 된단다. 사랑하지 않는다 말해줘.
한냐입장에서는.. 애정을 갈구했다만, 결국 내게 주는것은 없는듯 하니... 잘라주길 기대하는 거죠...
토우카입장에선(..) 여태 온갖 매정한 말을 다 내뱉었으면서도 , 사랑하지 않는 다는 그 말은 못해서..
(아무래도, 거짓으로라도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는 말은 내뱉지 못하는,)
입을 떼어내더라도 도로 닫아버리는거구요... 그 문장을 생각하기만해도 , 정말 혹독한 (누구에게 혹독하다 생각했을지) 문장이라.
내뱉지도 못하는걸 내뱉으려 한 순간, 표정이 같이 무너져버려서... 이 순간 또,..
단단히 숨겨두려한 본인의 속내를.. .다이한냐 나가미츠에게 다 읽혀버리겠죠....
(이미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있는 다이한냐일테지만~ 이번에도 확인해버리고 만거죠?
토우카의 사랑을...)
그런 낯도, 그런 틈도.. 놓칠리 없이, 다가가서는
... 그대는 여전히 매정하고, 나에게 하지 못하는 말이 많아.
사랑한다는 말도, 사랑하지 않는 다는 말도. 어느 쪽도 내가 바라는 대답은 주지않는구나.
라는 다이한냐 나가미츠.
..
쬐끔 한냐는 상처받은 표정일까요 그러면 좋겠다.. (하지만... 그치만 한냐도 사랑하겠지.. 토우카를)
토우카는 ~... 한냐가 애정을 갈구하는걸 그만할거라 말할까.. 겁도 날거같아요(ㅋㅋㅋ
이 이기적인 겁쟁이..! 한냐와 사랑은 못하지만.. 한냐가 돌아서는것도 싫은 사람~...
한냐는 여기서.. 재차 물어봅니다... 이전에 물음 올렸던 그 문장을..(ㅋ...)
이번엔 확실하게 주어 넣어서. (이제?.... 곧 죽어도 놓치않겠다구 생각 한 걸까요..???)
"나를 과히 사랑할까 겁이나니? 그래서 내가 무섭니?"
"기어이 날 무너뜨려 쥐어낼 작정이니, 한냐."
아마 애써, 담백한 목소리로.. 내뱉었겠죠. 하지만... 토우카에겐
한냐를 사랑함이 그러한 것인걸요..(ㅋㅋ..) 사랑한다는 말도, 사랑하지않는다는 말도 못하고...
너를 사랑한다면... 나의 모든것이 무너지고 엉망이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는걸요..
자신을 제어하고 흐트러짐없이 있고싶은 토우카에겐..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것이
한냐를 사랑하는 일이었을거라 생각해요(ㅋㅋ..)
하지만... 사랑해버렸는걸.
|당신이 승자야,
"그대가 검의 주인인 사니와이고 내가 검이라지만 누군가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마저 마치 전쟁처럼, 승패가 나뉘는 일로 생각할 필요는 없지. 그래도 기어이 그리 생각해야겠다면 그대는 이미 나를 가졌어. 승자야. "
그리 말을 내뱉으며, 다이한냐 나가미츠는.. 머리를 숙이고 부복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넘어가지 않을 사니와는 없다고 생각해요>
항상.. 여기서 너무 ... 사랑스러움에 심장이 벅차오르곤해요...머리를 숙이고 부복함(심지어 머리를 숙임에요..)과.... 검으로서 자신이 졌다고 말함과, 상대를 승자라고 하는 심정이요....
검은 언제나 이기기위해, 적을 베어내기위해 자아진 것이고...
그 검에게 있어서... 승리라는건 존재의의의 ... 한조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그렇기에 패배를 내뱉는 것은... 한냐에게... 검에게 있어서 정말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부복한 ... 다이한냐 나가미츠가, .... 머리를 숙이고 절을 한 다이한냐 나가미츠의 두손에, 자신의 본체가... 들려 있겠죠...........
진짜... 자기 자신을 승자에게 진상이라도 하는거 같지않나요 (죽을것같음..)
토우카는... 이 자리에서는 결코 도망 칠 수 없어졌을 거예요.
이제껏 사랑을 속삭이고 애정을 갈구해도, 그건 장난으로 치부하고, 모른 척하고 선을 그어낼 수 있었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런 상황들이랑 상이해졌으니까요.
자신의 앞에서.... .... 아슬한 줄타기같은건 내팽겨치고...
모든걸 내려놓은 다이한냐 나가미츠니까... 이걸 사니와로서 , 토우카로서는
더이상 도망 갈 수 없이.. 붙잡혀버린거죠...
이 상황에서도, 토우카는 조금.. 갈등했을거예요. 겁이 나니까. 두려우니까..
사랑이라는 건 본인에게... 그러한 것이라고 확신하니까....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보다 ,
사랑이 빨랐어요. (사랑이 빨랐다고.. 생각해요 ㅋㅋ..)
손에 올려진 본체를, 손잡이를, 검집을 조심스러이 쥐어내 제 손에 들겠지요.
"이걸 받아내면, 나는 이제 네 숨소리 하나에도 무너지고 일어나길 반복하겠지."
솔직히, ... 이때의 토우카의 심정은, 다이한냐 나가미츠의 부복이 사랑스럽기보단....
절망스러웠을까요..... (ㅋㅋ...) 아, 결국 내가 널 사랑해버리는 구나,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으려 할 수 없겠구나... .... 이제 너때문에, 내가 죽고 싶어 할테고, 너때문에 살고 싶기도 하겠구나.
네가 ...날 망가뜨리겠구나.... 처참.....함이 .. 가장먼저..... 깃들었겠죠.
<서로 사랑함을 알아버렸는데 가장 먼저 든 감정이 절망과 처참함이라니>
"그런 그대를, 언제나 받아낼 내가 있을텐데 무어 어떠니.
무너지고 휘둘리고 숨이 막혀도,
나는 그대에게 언제나 그래왔거늘"
...
사랑함을.. 받아버렸으니 이제 그동안 참아왔던걸 다 쏟아버리는 다이한냐 나가미츠.
다이한냐는... (..) 사실 언제나 초조했고, 애탔겠죠....
자신에게 항상 애매하게 구는 주인이었으니까... 사랑한다는게 새어나오는 사람이면서,
자꾸 선을 긋고 매정하게 구는 사람이었으니까..(..)
.... 여태... 항상(ㅋㅋ..) ... 주고싶은 사랑을 참아냈을것같아요... 자신의 사랑을 쏟아버리면..
이제는 검으로서도 영영 보지 않을까, 같은 불안도 잔재해있지 않았으련지.
...
..
이리 말하는 검을 사랑하지 않는 법을, 토우카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이긴 자의 마음이 이리 비참할 수도 있는 걸까,"
제 앞에 부복한 남사에게,,, 마주보고 무릎꿇어, 한냐의 고개를 들어선 입맞추겠죠..
표정에는.. 역시 잔잔하지만, 비참함이 담겨있었을까요, 하지만... 사랑하기에 나오는 표정임을..
한냐가 알았으면 좋겠어요(ㅋ...) .... 정말, 비참할 만큼 다이한냐 나가미츠를...
사랑하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아하하, 기뻐해주렴, 나는 언제쯤이면 그대를 웃게 만들 수 있는거니?
... 입맞춤 뒤로... 맑게 웃는 다이한냐 나가미츠가 정말 아름답고,
.. 이게 다이한냐의 행복이 되었다면 참 좋겠습니다...
한냐토우는 사귀고
한냐토우는 사랑을 하고 있어요...
지인분이신 히이님과 함께 했습니다 u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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