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냐토우 <글> 겨울에 피는 꽃 _ 0
|다이한냐 나가미츠가 토우카의 혼마루에 온지, 며칠. 나의 주인은, 꽤 날카로운 성정의 이니? 다이한냐 나가미츠의, 물음에 금발 아래 녹안이 느릿히 깜빡였다. 그 물음에 어떠한 뜻이 담겨있는지 가늠하기위해, 질문자의 낯을 살폈으나- 주인을 닮아 표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 정말 스쳐가는, 뜻 없는 물음인것인지. 다이한냐 나가미츠는, 잔잔한 일상을 띄고 있는 얼굴이다. ...그래, 이 질문이 언젠가는 올 줄 알았다. 날카롭다. 확실히 제 주인은 어떨때 면, 벼려진 칼 마냥 단호한 명을 내릴 때가 있었다. 담담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태도는 서늘한 기운을 품고 있다 착각 들 때가 있지. 다만. 제 앞의 이는 그러한 것을 뜻하고서 물음을 올린 것이 아님을, 야만바기리 쿠니히로는 알고 있었다. "..
memory/한냐토우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