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냐토우 <글> 겨울에 피는 꽃 _ 1
|다이한냐 나가미츠가, 토우카의 혼마루에 왔던, 그 첫날 다이한냐 나가미츠, 검의 이름은 알고 있었다. 육백관의 현현. 그 검이, - 제 손에 들려 눈에 담겼을 때. 토우카는 가히 그 이름으로 명명 될 도신이라 - 생각하고야 말았다. 제 손에 담는 검들은, 언제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토우카에게 있어 당연한 일이다. 제가 평생을 지낼지도 모르는 장소, 평생을 함께 할 지도 모르는 이들, 검들에게 있어서, 저는 처음으로 눈에 담는 인간, 처음으로 세상을 알려주는 이. 그리 생각하면, 이 인연을, 특별히 생각케 되고, 마치 실로 엮여 단단히 이어진 운명이라 생각케 된다. 사랑해 마지 않는, 애정을 담게되는 것. 무엇하나 순번 새길 수 없는 중함. 그 중에서도, 이제, 제 손에 쥐어낸 이 검이 가장 ..
memory/한냐토우
2022.02.08